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여섯 분기 연속으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 분기 튄 게 아니라 추세예요.
2026년 2분기 실적단독 3개월, 연결,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6) 2026-08-14
매출액
1,481억
전년 동기 +30.2%
영업이익
151억
전년 동기 +36.3%
영업이익률
10.17%
전년 동기 +0.46%p
지배주주 순이익
102억
전년 동기 +168.9%
⚠️ 순이익 증가율은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93억에서 214억으로 +129% 늘었는데, 그 증가의 절반이 외화환산이익입니다. 자세한 분해는 아래 세 번째 섹션에 있어요.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률

막대는 매출(억원, 왼쪽 축), 선은 영업이익률(%, 오른쪽 축). 각 분기는 3개월 단독입니다. 2025년 4분기는 연간에서 3분기 누계를 차감해 계산했습니다. 검산: 네 분기 합이 2025년 연간과 매출,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판관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여섯 항목 모두 원 단위까지 일치합니다. 출처: DART 사업보고서(2025.12), 3분기보고서(2025.09), 반기보고서(2026.06), 분기보고서(2026.03).

분기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지배주주 순이익
2025년 1분기1,169억91억7.78%56억
2025년 2분기1,138억111억9.71%38억
2025년 3분기1,169억113억9.62%83억
2025년 4분기1,293억136억10.51%101억
2026년 1분기1,307억132억10.12%112억
2026년 2분기1,481억151억10.17%102억

매출이 +26.7% 늘고 영업이익률이 7.78%에서 10.17%로 올랐습니다. 이건 한 분기짜리 사건이 아니라 여섯 분기 추세예요.

최근 1년 월말 종가 (원, 수정주가)

출처: KRX(pykrx) 일별 시세. 2025년 8월 무상증자를 반영한 수정주가입니다.

이 회사는 무엇으로 버나요?

이름은 사료회사인데 실제로는 해외 사료첨가제 회사입니다. 그리고 양돈은 하지 않아요.

2020년 5월 이지홀딩스(옛 이지바이오)에서 첨가제와 자돈사료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어 만들어진 법인입니다. 양돈과 축산 계열(우리손에프앤지, 팜스토리 등)은 전부 모회사 이지홀딩스 밑에 따로 있고, 여기서는 거래 상대로만 나타납니다.

부문2026 상반기 매출비중영업이익영업이익률
사료첨가제2,362억79.7%244억10.3%
배합사료(자돈사료)601억20.3%59억9.7%

부문간 거래 제거 전 기준.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6) 주석 35 '영업부문 정보'.

국내는 줄고 해외가 늘었습니다

구분2025년2024년증감
국내1,541억1,579억−2.4%
해외3,507억2,507억+39.9%
해외 비중69.5%61.4%+8.1%p

출처: DART 사업보고서(2025.12) '매출 및 수주상황'. 국내 배합사료 생산량은 2024년 21,560천톤에서 2025년 21,363천톤으로 0.9% 줄었습니다(한국사료협회).

여기서 조심할 것연결 기준 매출은 2025년에 +24.1% 늘었지만 별도 기준은 −2.8%로 줄었습니다(1,491억 → 1,449억). 별도 순이익도 147억에서 132억으로 −9.8%예요. 회사가 밝힌 변동 사유가 그대로 답입니다: "해외 자회사(Devenish Nutrition LLC)의 2024년 3월 편입으로 인한 기간 차이 반영". 2024년에 열 달만 연결하던 회사를 2025년에 열두 달 연결한 효과가 섞여 있고, 그 효과는 2026년에는 없습니다.

Devenish는 미국 자회사로 지분 98.59%를 갖고 있습니다. 상반기 매출이 1,799억으로 연결 매출 2,788억의 64.5%예요. 다만 순이익은 85억으로 순이익률 4.7%에 그칩니다.

강세의 축: 여력과 방향첨가제 가동률이 64.89%입니다(배합사료는 103.52%로 이미 풀가동).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사업이 65% 가동이니 증설 없이 더 팔 여지가 남아 있어요. 세계 사료첨가제 시장은 2025년 약 63조원에 연평균 5.80% 성장 중이고, EU가 2022년부터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사용을 중지하면서 대체제 수요가 이 회사 제품군으로 옵니다.

순이익 +129%를 믿어도 될까요?

절반만 믿으면 됩니다. 나머지 절반은 환율이에요.
세전이익 증가 177.8억의 출처금액비중
영업이익 증가+81.3억46%
금융손익 개선+90.0억51%
 그중 외화환산 스윙+86.0억
 그중 이자비용 감소+13.5억
지분법손익+6.4억4%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6) 주석 26 '금융수익과 금융비용'. 순외화환산은 2025년 상반기 −36.1억에서 2026년 상반기 +49.8억으로 바뀌었습니다(외화환산이익 54.3억 − 외화환산손실 4.4억).

이자비용이 44억에서 31억으로 −30% 줄어든 건 실질 개선입니다. 차입금을 갚았고(2025년에 561억 상환), 미국 자회사 Devenish에 연 4.6%로 501억을 빌려줘 현지 고금리 차입을 대체했거든요. 이건 남습니다.

반면 외화환산 86억은 환율이 되돌면 반대로 갑니다. 같은 기간 외화 단기차입이 54억에서 292억으로 늘었으니 환노출 자체가 커졌어요.

그리고 번 돈이 현금으로 안 들어옵니다

구분2026 상반기2025 상반기2025년2024년
영업이익283억202억450억324억
영업활동현금흐름118억16억347억258억
OCF ÷ 영업이익0.420.080.770.80

2026년 상반기 기초현금 60,392,892,207원이 2025년 기말현금과 원 단위까지 일치합니다. 연초 기준 누계가 맞아요.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6)와 사업보고서(2025.12) 현금흐름표.

한 번도 영업이익만큼 현금이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연간으로도 0.77~0.80이고 이번 반기는 0.42예요. 원인은 다음 섹션에 있습니다.

그 돈은 어디로 갔나요?

계열사입니다. 반기에만 164억이 나갔어요.
특수관계자 앞 기타채권2026.6.302025.12.31증감
팜스토리246억0원신규
이지홀딩스131억120억+11억
팜스월드0원89억−89억
합계377억213억+164억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6) 주석 31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팜스토리는 이지홀딩스 계열의 사료와 축산 회사로, 이 회사의 최대 매출처이기도 합니다(상반기 매출 144억).

연결 자산 3,859억의 9.8%가 지주와 계열 앞 자금입니다. 같은 기간 재무상태표의 매출채권및기타채권이 429억에서 792억으로 늘었는데, 그 안의 단기미수금이 3억에서 262억으로 뛴 게 주된 원인이에요. 앞 섹션에서 본 현금흐름 부진이 여기서 설명됩니다.

지주사로도 반기 49억이 나갑니다

이지홀딩스와의 거래 (상반기)2026년2025년
이지바이오가 올린 매출125만원0원
이지바이오가 낸 기타비용48.7억43.2억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6) 주석 31. 기타비용의 성격별 내역은 공시되지 않습니다.

매출은 125만원인데 기타비용으로 49억을 냅니다. 반기 영업이익 283억의 17.2%예요. 브랜드 사용료나 경영자문료로 보이지만 내역이 공시되지 않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약세의 축: 크기와 지속성이 두 가지가 "이 회사가 왜 싼가"의 답입니다. 본업이 번 돈의 상당분이 계열로 흐르고, 영업이익의 17%가 지주사로 나갑니다. 그리고 차입금 1,751억에 대해 모회사가 1,345억과 미화 2,836만 달러를 지급보증하고 있어요. 재무구조가 모회사 신용에 얹혀 있습니다.
반대로, 주주환원은 말이 아니라 집행됐습니다2024년 8월 자사주 신탁 40억을 "취득 후 소각" 목적으로 맺고, 1,055,200주를 사서 2025년 3월에 1,109,800주(발행주식의 3.25%)를 전량 소각했습니다. 현재 자기주식은 0주예요. 배당은 주당 75원에서 100원, 200원을 거쳐 250원이 됐고 배당성향은 29.77%, 배당수익률은 3.97%입니다. 2024년 12월 임시주총에서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재원을 미리 확보해 두기도 했어요.

얼마가 적정할까요?

목표가는 두 숫자의 곱입니다. 내년에 주당 얼마를 벌 것인가, 그 이익에 몇 배를 쳐줄 것인가.

먼저 얼마를 벌지 봅니다

항목금액근거
상반기 세전이익310억연결 기준
 순외화환산 차감−50억환율이 되돌면 사라지는 몫
정상화 세전이익(반기)260억
연율화521억계절성을 빼고 단순히 두 배
세후(27.4%)378억상반기 실효세율
정상화 지배주주 순이익355억비지배지분 23억 차감
주당순이익1,070원33,081,920주 기준

보고 기준으로는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 214억을 두 배 한 428억(주당 1,293원)이 되지만, 그 안에 외화환산이익이 들어 있어 보수적으로 걷어냈습니다. 2025년은 상반기 비중이 33.6%로 하반기가 훨씬 컸는데, 그 계절성까지 반영하면 더 커지므로 쓰지 않았어요.

다음으로 몇 배를 쳐줄지 정합니다

종목시가총액PERPBR배당수익률
이지바이오2,084억7.50배1.94배3.97%
이지홀딩스(모회사)2,987억11.16배0.43배29.40%
팜스토리1,265억4.18배0.45배8.80%
우리손에프앤지1,066억4.48배0.32배9.74%
대주산업582억8.62배0.52배2.25%
한일사료957억15.00배0.58배3.09%
고려산업492억5.05배0.41배2.02%

2026-09-18 종가 기준. PER과 PBR은 각 사 직전 결산 실적 기준(KRX 개별종목지표). 출처: KRX(pykrx).

PBR이 혼자 튑니다국내 사료 종목이 전부 PBR 0.32~0.58배인데 이지바이오만 1.94배예요. 이유는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이지바이오가 25.9%인 반면 팜스토리 10.7%, 우리손에프앤지 7.2%, 고려산업 8.1%, 이지홀딩스 3.8%입니다. 같은 업종이라고 같은 배수를 쓸 수 없어요. 다만 프리미엄이 넉넉한 것도 사실이고, 그게 아래 Bear 시나리오의 근거입니다.

참고로 KRX가 쓰는 PBR 1.94배는 2025년 말 장부가 기준입니다. 상반기말 지배주주 자본으로 다시 재면 주당 3,838원이라 실질 PBR은 1.64배예요.
시나리오가정주당순이익적용 배수목표가기준가 대비
Bull낙관첨가제 가동률이 올라오고 계열 채권이 회수됨. 자본이 늘어 주당 장부가 4,300원-PBR 2.2배9,400원+49.2%
Base기본영업이익률 10% 유지, 환율 효과는 없다고 봄1,070원PER 7배7,400원+17.5%
Bear비관기저효과가 빠지며 성장 둔화, 계열 자금 유출 지속950원PER 5.3배5,000원−20.6%
목표가 시나리오 (원)

Bull에 PBR 2.2배를 쓴 이유를 적어 둡니다. 이 종목의 PBR 밴드는 2024년 이후 1.77~3.18배였습니다. 2.2배는 그 밴드의 아래쪽 3분의 1이고, 자기자본이익률 25.9%를 감안하면 무리한 숫자가 아니에요. 피어의 현재 배수(0.3~0.6배)로 상단을 막으면 이 종목이 지난 2년간 실제로 받았던 값이 영원히 불가능한 숫자가 됩니다.

민감도 한 줄적용 PER 1배가 목표가를 1,070원 움직입니다. 영업이익률 1%p는 주당 약 170원이고요. 둘이 같이 움직이는 게 진짜 위험입니다. 이익률이 8%대로 내려가면 배수도 함께 깎이면서 Bear가 성립해요.

상방 +49.2%, 하방 −20.6%, 기본 +17.5%입니다. 비대칭은 나쁘지 않아요.

무엇이 이 판단을 뒤집을까요?

각 항목에 "무엇이 관측되면 틀린 것인지"를 함께 적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이지홀딩스 앞 기타비용 49억의 성격별 내역, 팜스토리 앞 채권 246억의 이자율과 담보 조건, 첨가제 가동률 64.89%가 국내 설비인지 Devenish인지, 외화환산이익 54억의 대상 자산과 부채. 넷 다 공시에서 찾지 못했고 findings/353810_dig.md에 남겨 두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살 만합니다. 다만 금액을 작게 하고, 11월에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하루 5.2억입니다최근 20거래일 평균 5.18억, 중앙값 5.14억입니다. 이 정도 유동성이 어떤 결과를 냈는지 이 저장소 리포트 45건으로 다시 재봤어요.
발간 직전 거래대금 중앙값건수평균 초과수익중앙값승률
3억 미만3−5.0%p−4.0%p33%
3~10억12+14.4%p+1.4%p50%
10~50억12+2.4%p−3.6%p25%
50억 이상18+9.5%p+3.0%p78%
10~50억 구간이 승률 25%로 가장 나빴고, 3~10억은 10억 이상 전체(+6.7%p)보다 평균이 높았습니다. 초과수익 상위 5건 중 셋이 이 구간에서 나왔어요(키다리스튜디오 +106.3%p·3.85억, 아로마티카 +41.1%p·5.54억, 엔에프씨 +32.8%p·7.77억). 다만 평균이 높은 것이지 중앙값이 높은 게 아닙니다(+1.4%p, 승률 50%). 표준편차가 30.9%p로 10억 이상(25.7%p)보다 크고요. 저유동성은 기대값이 나쁜 게 아니라 분산이 큽니다. 그래서 제외가 아니라 금액을 작게, 대신 여러 종목으로 다루는 게 맞습니다.

사업만 놓고 보면 계산은 이렇습니다. 시가총액 2,084억에 순차입금 1,072억을 더한 기업가치가 3,156억이고, 상반기 영업이익을 두 배 한 566억으로 나누면 5.6배입니다. 별도로 낸 발굴 메모(findings/353810_dig.md)에서도 살 가격을 6,400원으로 잡았고, 지금 6,300원은 그 아래입니다.

순서시점확인할 것비중
1차지금 (6,300원)조건 없음. 살 가격 6,400원 아래이고 배당수익률 3.97%50%
2차2026-11-14 전후3분기보고서 세 조건(아래)50%
2차를 사는 조건 2026년 11월 14일 전후 3분기보고서에서 ① 계열사 앞 기타채권이 377억 아래로 감소, ②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 10% 이상, ③ 외화환산을 걷어낸 세전이익 390억 이상. 셋이 함께 확인되면 6,800원 이하에서 2차를 채웁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1차만 들고 갑니다. 반대로 기타채권이 450억을 넘거나 영업권 584억에 손상이 잡히면 1차도 덜어냅니다.
금액 상한을 먼저 정하고 시작합니다 하루 5억이 도는 종목입니다. 일평균의 10%씩 담는다고 보면 하루 약 5,000만원이고, 사는 건 문제가 아니에요. 판단이 틀렸을 때 같은 속도로 못 나오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계좌의 5%를 넘기지 않습니다. 저유동성 구간은 기대값이 아니라 분산이 큰 자리이므로, 한 종목에 싣지 말고 여러 종목에 나눠야 그 분산이 평균으로 수렴합니다.
결론 증거를 따른 판단은 분할 매수: 1차 지금, 2차 11월 확인 후 입니다. 한 문장으로 줄이면, 여섯 분기 연속 좋아지는 회사인데 번 돈의 일부가 계열로 흐르니, 사되 작게 사고 11월에 그 흐름이 멈추는지 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