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일진파워는 발전소를 고쳐주는 회사입니다. 화력발전소의 보일러·터빈을 정기적으로 정비하고(발전사업본부), 원자력 설비를 제작·정비하며(원자력사업본부), 자회사 일진에너지가 화학플랜트 기기를 만듭니다(화공·플랜트사업본부). 여기까지가 시장이 아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2025년부터 네 번째 사업이 붙었습니다. 자회사 진천그린에너지(지분 80%)가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해 직접 전기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정비업이 아니라 발전업입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42%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출처: DART 분기·반기·사업보고서(연결). 2025년 4분기는 연간 실적에서 3분기 누계를 차감해 계산했습니다. 검산: 4개 분기 합 2,519억 = 연간 매출 2,519억, 영업이익 241억 = 연간 241억.
매출은 사상 최대인데 왜 이익이 줄었을까요?
먼저 판매관리비는 범인이 아닙니다. 판관비는 오히려 37.5억에서 34.8억으로 줄었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이 16.85%에서 10.52%로 6.3%p 무너진 것, 즉 원가 쪽 문제입니다. 작년 같은 분기(11.45%)보다도 낮습니다.
어느 부문에서 무너졌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부문별 손익으로 특정했습니다. 한 곳이 거의 전부를 설명합니다.
마진은 어디서 무너졌나요?
| 사업부문 | 1Q 매출 | 1Q 영업이익 | 1Q 이익률 | 2Q 매출 | 2Q 영업이익 | 2Q 이익률 | 영업이익 증감 |
|---|---|---|---|---|---|---|---|
| 발전사업본부 화력 정비 | 279억 | 30.99억 | 11.1% | 513억 | 38.88억 | 7.6% | +7.89억 |
| 화공사업본부 자회사 | 153억 | 12.10억 | 7.9% | 176억 | 22.21억 | 12.6% | +10.11억 |
| 연료전지사업본부 자회사·발전업 | 93억 | 32.03억 | 34.4% | 97억 | 20.41억 | 21.0% | −11.62억 |
| 원자력사업본부 | 53억 | −3.59억 | 적자 | 28억 | −9.68억 | −34.9% | −6.09억 |
| 플랜트사업본부 자회사 | 59억 | −1.11억 | −1.9% | 50억 | −15.28억 | −30.3% | −14.17억 |
| 신성장사업본부 | 6억 | −0.47억 | 적자 | 7억 | −0.56억 | 적자 | −0.09억 |
| 내부거래 조정 | −5억 | 0.06억 | — | −8억 | 0.05억 | — | −0.01억 |
| 합계 | 638억 | 70.00억 | 11.0% | 864억 | 56.03억 | 6.5% | −13.96억 |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8.14) 연결주석 33 '부문별 보고'의 반기 누계에서, 분기보고서(2026.05.13) 연결주석 29의 1분기 수치를 차감해 2분기 단독을 계산했습니다. 검산: 2분기 합계 매출 863.8억·영업이익 56.03억이 손익계산서 당분기 수치와 일치합니다.
전분기 대비 악화분: 플랜트 −14.2억 · 연료전지 −11.6억 · 원자력 −6.1억 (합 −31.9억). 개선분: 화공 +10.1억 · 발전 +7.9억 (합 +18.0억). 순 −14.0억.
범인은 플랜트사업본부입니다 — 다만 혼자가 아닙니다
플랜트사업본부는 2분기에 매출 50억을 하면서 영업손실 15.28억을 냈습니다. 이익률 −30.3%입니다. 전분기 대비 악화폭 −14.17억은 회사 전체 영업이익 감소분(−13.96억)보다 큽니다. 이 한 부문만 1분기 수준(−1.1억)이었다면 2분기 영업이익률은 8.25%가 됐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손실이 회계상 충당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공사손실충당부채는 오히려 3.48억에서 1.97억으로 줄었습니다(플랜트 부문은 3.10억 → 0.86억). 미래 손실을 미리 쌓은 게 아니라, 이미 발생한 원가 초과가 그대로 손익에 반영된 것입니다. 같은 부문에는 2023년 9월 수주해 아직 진행률 82.5%에 머물러 있는 화공기기 계약(217억, 당초 납기 2025-04-30)이 걸려 있습니다.
원자력은 매출도 이익도 줄고 있습니다
| 사업부문 | 2026 상반기 매출 | 비중 | 2026 상반기 영업이익 | 이익 비중 | 전년 동기 영업이익 |
|---|---|---|---|---|---|
| 발전사업본부 | 792억 | 52% | 69.88억 | 55% | 64.08억 |
| 화공사업본부 | 329억 | 22% | 34.30억 | 27% | 23.00억 |
| 연료전지사업본부 | 190억 | 13% | 52.43억 | 42% | 9.56억 |
| 플랜트사업본부 | 110억 | 7% | −16.39억 | −13% | 5.38억 |
| 원자력사업본부 | 81억 | 5% | −13.27억 | −11% | −14.17억 |
| 신성장사업본부 | 13억 | 1% | −1.03억 | −1% | 0.70억 |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8.14)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부문별 영업실적 분석. 부문 합계는 내부거래를 포함하므로 연결 합계와 차이가 있습니다.
시장이 이 회사를 부르는 이름은 원자력인데, 원자력사업본부는 매출 비중 5%에 상반기 13.3억 적자입니다. 작년 상반기(−14.2억)에 이어 두 해째입니다. 반면 매출 13%인 연료전지가 영업이익의 42%를 냅니다. 회사의 이익 구조는 이미 정비업에서 발전업 쪽으로 넘어가 있습니다.
그 발전소는 빚으로 지었습니다
2024년에 유형자산 924억을 사들이면서 장기차입금 735억을 일으켰습니다. 2025년에 준공됐고(건설중인자산 967억이 본계정으로 대체), 그때부터 이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차입 조건은 시설자금 829억, 이자율 5.7~8.0%, 만기 2039년입니다. 진천그린에너지의 주식·토지·설비 일체가 담보로 잡혀 있습니다.
만기가 길어 당장 갚을 압박은 없습니다. 대신 연 45~50억의 이자가 앞으로 13년간 고정 비용으로 붙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이자 지급액이 작년 1.1억에서 24.9억으로 뛰었는데, 이건 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건설 기간에 자산으로 넘기던(자본화하던) 이자가 준공과 함께 비용으로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구조적입니다.
현금은 어디로 갔나요?
| 구분 | 2026 상반기 | 2025 상반기 | 2025 연간 | 2024 연간 |
|---|---|---|---|---|
| 영업이익 | 126억 | 86억 | 241억 | 103억 |
| 영업활동현금흐름 | −64억 | +102억 | +370억 | +25억 |
| OCF ÷ 영업이익 | −0.51배 | 1.19배 | 1.53배 | 0.24배 |
| 법인세 납부 | 32억 | 32억 | 52억 | 26억 |
| 이자 지급 | 25억 | 1억 | 28억 | 2억 |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8.14) 연결 현금흐름표. 반기 현금흐름표가 연초 기준 누계임을 확인했습니다(기초현금 717억 = 2025년 말 현금 717억). 법인세 납부액이 전년과 거의 같으므로, 현금흐름 악화는 세금 타이밍 착시가 아닙니다.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 370억은 영업이익 241억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 안을 열면 계약부채(공사 전에 미리 받은 돈)가 148억 늘어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계약부채는 75억(2024년 말) → 223억(2025년 말)으로 세 배가 됐습니다.
그 돈이 2026년 들어 되돌아갔습니다. 상반기 운전자본에서만 −207억이 빠져나갔습니다.
| 상반기 운전자본 변동 | 금액 | 읽는 법 |
|---|---|---|
| 매출채권 증가 | −136억 | 2분기에만 157억 급증 — 매출은 늘었는데 돈이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
| 계약자산 증가 | −88억 | 일은 했지만 아직 청구하지 못한 금액 |
| 계약부채 감소 | −56억 | 미리 받아둔 돈을 공사로 갚아나간 것 (223억 → 167억) |
| 기타유동자산 감소 | +29억 | 선급금 회수 |
| 기타금융부채·미지급금·매입채무 증가 | +47억 | 지급을 늦춰 현금을 붙든 것 |
| 합계 | −207억 |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 −15억 → 이자·세금 차감 후 OCF −64억 |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8.14) 연결주석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흐름'. 분기로 나누면 1분기 OCF −72억, 2분기 +8억으로, 유출은 1분기에 몰렸습니다.
출처: KRX(pykrx) 일별 종가. 52주 최고 24,500원(2026-05-04) · 최저 8,970원(2025-08-20).
얼마가 적정할까요?
먼저, 올해 얼마를 벌까요?
상반기는 확정됐습니다(매출 1,502억, 영업이익 126억, 지배주주 순이익 99억). 관건은 하반기 이익률이고, 그것은 사실상 두 질문으로 좁혀집니다 — 플랜트 적자가 멈추는가, 연료전지가 30%대 이익률을 되찾는가.
| 가정 | 전제 | 하반기 매출 | 하반기 영업이익률 | 연간 영업이익 | 연간 지배순이익 | 주당순이익 |
|---|---|---|---|---|---|---|
| Bull | 플랜트 흑자 전환 + 연료전지 30%대 복귀 | 1,650억 | 11.0% | 308억 | 223억 | 1,480원 |
| Base | 플랜트 손익분기 회복, 연료전지 21% 유지 | 1,550억 | 8.5% | 258억 | 186억 | 1,230원 |
| Bear | 플랜트 적자 지속 + 연료전지 20% 이하 | 1,400억 | 6.5% | 217억 | 154억 | 1,020원 |
공통 가정: 하반기 영업외손익 −13억(이자비용 순액, 1분기 자산처분이익 같은 일회성 제외), 법인세 유효세율 22.4%(회사가 공시한 2026년 예상 가중평균 유효세율), 비지배지분 6~7억 차감. 발행주식수 15,078,709주.
다음으로, 몇 배를 쳐줄까요?
| 비교 회사 | 사업 | 시가총액 | PER | PBR |
|---|---|---|---|---|
| 금화피에스시(036190) | 발전소 경상정비 (코스닥) | 2,049억 | 6.7배 | 0.52배 |
| 한전KPS(051600) | 발전정비 최대 (코스피200) | 2조 700억 | 16.7배 | 1.54배 |
| 비에이치아이(083650) | 발전 기자재·HRSG | 1조 8,938억 | 29.1배 | 10.66배 |
| 일진파워(094820) | 발전정비 + 연료전지 발전 | 1,971억 | 8.8배 | 1.30배 |
출처: 한국투자증권 OpenAPI 현재가 조회(2026-08-14 장중). 일진파워 PER은 최근 4개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24억 기준으로 직접 계산한 값이며, 증권사 화면의 10.4배는 2025년 연간 실적 기준입니다.
규모와 사업이 가장 가까운 회사는 금화피에스시(발전소 경상정비, 코스닥, 시총 2,049억)로 PER 6.7배입니다. 한전KPS는 발전정비 1위지만 규모가 10배이고 공기업 프리미엄이 있어 16.7배입니다. Base 배수를 10배로 잡았습니다 — 금화보다 높게 준 이유는 연료전지 발전이 이익의 42%를 내는 안정적 현금창출 자산이기 때문이고, 한전KPS보다 낮게 준 이유는 829억의 고금리 차입과 단일 발전자산 의존, 그리고 정비 본업 중 두 부문이 적자라는 점 때문입니다. Bear는 8배, Bull은 12배를 적용했습니다.
| 시나리오 | 주당순이익 | 적용 배수 | 목표가 | 기준가 대비 |
|---|---|---|---|---|
| Bull 마진 회복 + 재평가 | 1,480원 | 12배 | 17,800원 | +36.2% |
| Base 플랜트 적자만 해소 | 1,230원 | 10배 | 12,300원 | −5.9% |
| Bear 마진 훼손 지속 | 1,020원 | 8배 | 8,200원 | −37.3% |
무엇을 언제 확인해야 하나요?
수주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 주요 계약 | 납기 | 계약금액 | 진행률 | 수주잔고 |
|---|---|---|---|---|
| 원자력 (2025-08-25 수주) 체르나보다 TRF | 2027-01-21 | 134억 | 14.5% | 115억 |
| 원자력 (2025-02-25 수주) 혁신형 SMR 시험장치 | 2027-03-31 (연장) | 163억 (148억→증액) | 49.5% | 82억 |
| 정비공사 (2026-03-30 수주) | 2026-08-04 | 127억 | 59.0% | 52억 |
| 화공기기 제작 (2023-09-14 수주) | 2025-04-30 (초과) | 217억 | 82.5% | 38억 |
| 정비공사 (2026-04-06 수주) GS동해전력 2호기 A급 | 2026-06-17 | 151억 | 100% | — |
| 합계 | — | 1,322억 | — | 287억 |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8.14) '매출 및 수주상황'. 전년도 매출의 5% 이상인 주요 계약만 공시 대상이라 전체 수주잔고가 아닙니다. 같은 기준의 잔고는 2025년 말 400억 → 2026년 3월 말 235억 → 6월 말 287억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두 가지가 눈에 띕니다. 첫째, 혁신형 SMR 시험장치의 납기가 2026년 12월 31일에서 2027년 3월 31일로 3개월 연장됐습니다(계약금액은 148억 → 163억 증액). 원자력 부문의 흑자 전환 시점도 그만큼 뒤로 밀립니다. 둘째, 2분기 매출 급증의 정체가 확인됐습니다 — 3월 30일 수주한 GS동해전력 2호기 A급 계획예방정비 151억이 4월 6일부터 6월 17일까지 두 달 반 만에 진행률 100%로 끝났습니다. 같은 분기 발전사업본부 이익률이 11.1% → 7.6%로 낮아진 것과 겹칩니다.
| 시점 | 이벤트 | 무엇을 확인하나 |
|---|---|---|
| 2026-11-16 | 3분기보고서 제출기한 | ① 플랜트사업본부 적자가 멈췄는가 ② 연료전지 이익률이 21%에서 30%대로 복귀했는가 ③ 누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섰는가 |
| 2026-08~09 | 가을 계획예방정비 시즌 | 발전사업본부 수주 공시. 2분기처럼 대형 단기 공사가 저마진으로 들어오는지. |
| 2027-01-21 | 체르나보다 TRF 납기 | 계약 134억, 진행률 14.5%.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 가속 여부. |
| 2027-03-31 | 혁신형 SMR 시험장치 완성시한 (3개월 연장됨) | 추가 연장 없이 완료되는지. 원자력 부문 흑자 전환의 열쇠. |
| 미정 | 횡령·배임 수사 결과 | 2025-06-13 발생, 반기말 현재 검찰 조사 중. 기소 여부와 추가 발견 금액. |
| 미정 | 한국동서발전 항소심 · 태광건설 건 | 동서발전 소송가액 77.6억(충당부채 24억). 태광건설 보일러 누출 증거보전 신청이 본안 소송으로 가는지. |
3분기보고서 기한은 분기말(9/30)+45일=11/14(토)이므로 다음 영업일인 11월 16일(월)로 계산했습니다.
무엇이 이 판단을 뒤집을까요? (리스크)
- 1. 플랜트 적자가 계속될 위험. 2분기 −15.28억(이익률 −30.3%)이 났고, 공사손실충당부채는 오히려 줄어 미래 손실을 미리 반영해 둔 상태가 아닙니다. 2023년 수주 계약이 진행률 82.5%에서 납기를 1년 넘게 넘긴 채 남아 있습니다. → 반증 관측: 3분기 플랜트사업본부 영업손익 손익분기 이상.
- 2. 연료전지 이익률 하락이 구조적일 위험. 34.4% → 21.0%로 떨어진 이유를 회사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익의 42%를 내는 부문이라 여기가 20% 초반에 고착되면 회사 전체 이익 수준이 한 단계 내려앉습니다. → 반증 관측: 3분기 연료전지 이익률 30% 이상 복귀, 또는 회사의 원인 설명(정기 정비 등 일시적 요인) 공시.
- 3. 매출채권 회수가 계속 늦어질 위험. 2분기에만 157억 늘었고 회수기간이 22일 길어졌습니다. 화공·플랜트 비중이 커질수록(결제 60일 어음·수출 90일) 구조적으로 무거워집니다. → 반증 관측: 3분기 말 회수기간 80일 이하, 누계 영업활동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 4. 고금리 차입 829억의 부담. 5.7~8.0%로 2039년까지 고정돼 연 45~50억의 이자가 계속 나갑니다. 순차입금은 6개월 만에 116억 → 278억으로 늘었습니다. → 반증 관측: 차입 재조정(리파이낸싱) 공시, 또는 3분기 말 순차입금 250억 이하.
- 5. 원자력 부문의 적자 지속. 시장이 이 회사를 사는 이유인 부문이 상반기 −13.3억이고, SMR 납기까지 3개월 밀렸습니다. → 반증 관측: 원자력사업본부 분기 영업흑자 전환 또는 신규 원자력 수주 공시.
- 6. 우발채무. 횡령·배임 24.7억은 15.3억을 이미 대손 처리했고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동서발전 소송은 1심 승소했지만 항소심에서 뒤집히면 충당부채 24억을 넘는 54억의 추가 손실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태광건설의 보일러 누출 증거보전 신청이 이번 반기에 새로 등장했습니다 — 소송 전 단계라 금액이 아직 없습니다. → 반증 관측: 불기소 처분, 항소 기각, 태광건설 건이 본안 소송으로 가지 않음.
- 7. 반대 방향의 위험 — 너무 보수적일 위험. 2분기 부진의 절반 이상이 플랜트 한 부문의 원가 초과이고, 그것이 특정 계약의 마무리 손실이라면 3분기에 사라집니다. 그러면 이익률은 곧바로 8%대로 복원되고 Bull 시나리오(+36%)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화공(+10.1억)과 발전(+7.9억)이 이미 개선되고 있다는 점, 선수금 역류가 끝나가고 수주잔고가 235억 → 287억으로 늘었다는 점이 이 방향을 지지합니다.
오전에 "원인을 모른다"고 적었던 공백은 채워졌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 −14.0억의 범인은 플랜트사업본부(−14.2억) 한 곳이고, 그것은 충당금이 아니라 실제 발생한 원가 초과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일회성으로 볼 여지가 있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같은 분기에 이익의 42%를 내는 연료전지의 이익률이 34.4%에서 21.0%로 떨어졌고, 회사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강세 논리의 핵심이던 "실재하는 안정적 현금창출 자산"이 흔들린 것이라, 플랜트 문제가 일회성이라는 안도와 정확히 상쇄됩니다.
목표가는 바꾸지 않았습니다. 2분기 실적에서 플랜트 손실만 제거하면 이익률이 8.25%로, Base 가정 8.5%와 사실상 같기 때문입니다. 상방 +36% · 하방 −37%의 대칭도 그대로이고, Base 목표가는 여전히 현재가보다 낮습니다.
증거를 따른 판단은 관망 — 11/16 3분기보고서에서 플랜트 적자 종료와 연료전지 마진 확인 입니다.